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후 가격 조정에… 가상자산株 '약세'

2024-03-06     디지털뉴스팀

미국에서도 최고가를 경신한 뒤 10% 이상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에 전날 급등한 가장자산 관련주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8분 기준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일 대비 800원(7.14%) 하락한 1만41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 6.07%,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2.62%,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057680) 4.32%, 티사이언티픽 대주주 위지트(036090) 6.06% 등도 하락했다.

이같은 가상자산 관련주의 약세는 간밤에 발생한 비트코인의 가격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이날 0시4분쯤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 6만9324달러(약 9261만 원)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1월9일 전고점(6만9000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최고가 경신 직후 가격 하락이 시작되며 6만 달러까지 후퇴했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국내에서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의 효과로 해외가격보다 높은 9700만원을 기록한 뒤 현재 92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갤럭시(Galaxy)의 알렉스 쏜 리서치 총괄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12% 수준의 급락을 보인 것은 일반적이고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