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프로젝트 영감' 밈코인 GROK은 사기" 주장에 74% 급락

2023-11-14     김재민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블록체인 탐정 ZachXBT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Grok'에서 이름을 딴 밈코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이 사기 토큰 프로젝트에서 재활용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코인 가격이 70% 이상 급락했다.

13일(현지 시각) ZachXBT는 X(트위터) 게시물에서 Grok 토큰과 연결된 다양한 소셜 미디어 계정과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계정은 ANDY라는 버려진 밈코인 프로젝트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게시물 업로드 직후 Grok은 사상 최고치인 0.027 달러에서 0.007 달러로 74% 가까이 급락했다.

추가 게시물에서 ZachXBT는 Grok팀이 공급을 줄이고 토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약 17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소각 주소로 보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더스캔 그래프를 지적했다.;

이후 Grok 토큰의 X 계정은 14일(현지 시각) 개발 팀이 배포자 주소에서 모든 토큰을 소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Grok 코인은 첫 출시 직후 일주일 만에 1000% 이상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kjm@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