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기반 '치비 파이낸스'서 러그풀 발생… 100만 달러 이상 유출

2023-06-29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아비트럼(Arbitrum) 기반의 치비 파이낸스(Chibi Finance)가 100만 달러 이상의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서틱(CertiK)의 온체인 분석 결과, 치비 개발자들이 프로토콜의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사용자 자금을 훔칠 수 있는 악성 컨트랙트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토콜은 지난 27일에 출시되었지만, 개발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난당한 자금을 다른 네트워크로 세탁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 자금은 555 ETH에 판매되어 같은 날 다른 보안 업체인 팩실드(PeckShield)에 따라 아비트럼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체된 후 코인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로 전송되며 거래 흔적이 사라졌다. 
 

이 사건 이후 치비 파이낸스의 트위터와 텔레그램 프로필은 비활성화되었고, 웹사이트는 삭제되었다.

한편 베오신(Beosi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먹튀 사기와 러그풀로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에서 탈취당한 암호화폐 자산의 총액이 취약성 공격을 통해 손실된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는 6건의 사건에서 4,5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이 러그풀을 통해 도난되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