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검, 빗썸 사무실 압수수색… 고머니2 등 시세조작·부당거래 의혹

2023-01-26     디지털뉴스팀
2022.11.21/뉴스1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빗썸 관계사' 횡령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 강남구 빗썸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오전 원화마켓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시세조작 및 부당거래 정황을 포착해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된 코인 거래소도 같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고머니2, 픽셀코인 등 국내 기업의 발행코인인 이른바 '김치코인' 여러 개의 상장과 거래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전날(25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강종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아직 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빗썸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이 불거진 사업가로도 지목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들을 잇따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빗썸홀딩스의 자회사)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덴트의 최대주주는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검찰은 이들 빗썸 관계사 압수수색 무렵 강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지난 9일에는 강씨를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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