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년 동안 전세계서 1조50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훔쳤다

2022-12-23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북한 사이버 범죄자들이 지난 5년 동안 훔친 암호화폐 규모는 1조 5000억 원(약 12억 달러) 상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해커들이 올해에만 지난 5년간 훔친 전체 금액의 절반 가량인 8,000억 원을 훔친 것으로 추산했다. 5년 동안 한국 기업은 약 1,000억 원(7,800만 달러)를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취약한 경제와 핵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범죄를 사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가혹한 유엔 제재와 팬데믹 어려움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정부는 비디오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6억2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절도를 북한 해커의 범죄로 지목한 바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절도 사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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