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퇴출됐는데… 해외 거래소 오케이엑스마저 위믹스 '상장폐지'

2022-12-08     편집팀
8일

[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해외 대형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위믹스(WEMIX)를 상장 폐지한다.

뉴스1에 따르면 오케이엑스는 8일 현물거래 및 마진거래 마켓, 무기한 선물 계약에서 위믹스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현물거래 마켓에서는 협정세계시 기준 8일 오후1시(한국시간 오후 10시)에 상장 폐지된다. 마진거래 마켓에서는 협정세계시 기준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거래를 할 수 없다.

오케이엑스는 위믹스의 마진거래를 지원하는 사실상 유일한 거래소였다.

이에 지난달 24일 위믹스 상장 폐지가 거래소 공지보다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을 당시, 내부 정보 유출로 부당이득을 취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번 상장 폐지로 앞으로 위믹스 가격을 예측하며 거래하는 마진거래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또 해외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와 MEXC는 위믹스 거래창에 '투자 경고'를 띄웠다. 후오비는 "위믹스는 위험성이 높은 자산이니 투자 전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 문구를 붙였다.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겠다던 위메이드의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위믹스는 지난 7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개별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국내 4개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퇴출된 셈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해외 거래소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외 대형 거래소인 오케이엑스마저 위믹스를 상장 폐지해 우려를 낳고 있다.

오케이엑스 측은 "오케이엑스의 상장 폐지 규정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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