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머니2' 애니멀고, 업비트 상폐 무효 소송 기각돼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고머니2'(GOM2)의 발행사 애니멀고가 두나무를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무효 소송에서 법원이 두나무의 손을 들어줬다.

애니멀고는 지난 3월 미국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핀테크 등의 관련한 금융 서비스 회사인 셀시어스 네트워크에서 5조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업비트 측에 공시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해당 공시는 허위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업비트는 관련자료를 애니멀고에 요청하였으나 애니멀고는 관련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업비트는 셀시어스 네트워크에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셀시어스 측은 "고머니2에 투자한 사실이 없다"라고 답했다. 업비트는 고머니2를 상장 폐지했다.

애니멀고측은 "공시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라며 상장폐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본안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거짓 공시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업비트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결정한 방침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kjm@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