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암호화폐 정치자금 기부 공식 인정

2022-07-26     김재민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의 공정선거위원회(FPPC)에서 암호화폐의 기부를 허용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의 공정선거위원회가 정치자금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가상화폐 기부를 허용했다.

이는 올해 11월 치르는 선거에서 후보자와 정치단체에 대한 기부금에 암호화폐가 공식적으로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다. 캘리포니아 주 선거관리 당국은 2018년부터 암호화폐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는 것에 투명성과 자금출처 확인을 위한 'KYC(Know Your Customer)' 원칙을 이유로 금지해왔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 선거관리 당국은 지난 21년 5월부터 암호화폐 관련된 정책을 검토해 왔으며 △기존 방안 유지, △100달러 내에서 자유로운 기부, △KYC 프로토콜 시스템을 활용해 기부 중 세번째 방안을 채택하였다. 추가로 이번 정치자금 기부에 암호화폐를 포함시키면서 미국에 암호화폐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하는 것을 허용한 12개 주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지난해 12월 정치후원금을 암호화폐로 받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광재 의원은 "가상자산과 NFT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인식을 바꾸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혁신적 실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