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안정위원회, 암호화폐 시장 글로벌 규제 제안

2022-07-12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제통화시스템을 감독하는 G20 국가들이 만든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디지털 자산에 초점을 맞춘 규제 틀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미국 시간) 크립토포테이토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 제안은 스테이블코인를 규제하고 암호화폐가 불법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세계적인 성격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속되는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이 제안서 작성의 배경이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안정위원회는 오는 10월 암호화폐 시장을 ‘투기산업’으로 규제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규칙 관련 제안서를 공개한다. 

금융안정위원회는 당초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과 연쇄 파산 등으로 기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서에서 금융안정위원회는 UST 폭락을 경험한 스테이블코인에 초점을 맞춰 결제 수단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제안서는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디지털 자산이 돈세탁, 마약거래, 테러자금조달과 같은 범죄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안정위원회는 ‘자체 힘’을 이용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