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애로우즈 캐피털, 미국서도 파산보호 신청

2022-07-04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AC는 지난달 29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법원에 청산 절차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 1일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도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3AC는 테라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후 암호화폐 시장 침체 등 이어진 악재로 마진콜(margin call, 증거금 추가납부 요청)을 맞추지 못했다. 큰 손실을 본 3AC는 미국 상당수의 채권자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보고 미국 법원에도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3AC는 최근 6억7000만 달러(한화 약 860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대출금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