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 3AC에 청산 명령

2022-06-30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헤지펀드 중 하나인 쓰리애로우즈 캐피털(3AC)이 청산 명령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영국 스카이뉴스(Sky News) 보도에 따르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이 3AC의 청산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3AC는 테라 사태로 큰 충격을 받은 후 암호화폐 시장 침체 등 이어진 악재로 마진콜(margin call, 증거금 추가납부 요청)을 맞추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청산은 최근 몇 년 동안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암호화폐 현 상황의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산 명령이 3AC 채권자들에게 주는 ‘즉각적 재정적 의미’는 현재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채권단 중 하나인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은 “3AC에 노출된 금액은 약 5억 달러이지만 회수가 가능한 금액을 평가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