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던가 창의적이던가 이제는 선택해야 할 때

2019-04-02     블록체인투데이

2019년 3월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아주 의미 있는 달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된 갤럭시S10의 출시와 함께 LG전자 스마트폰에도 암호화폐 지갑이 탑재한다는 소식, 그리고 4,400만명 사용자를 자랑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에서 암호화폐 지갑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기업은 프라이빗 블록체인만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퍼블릭 블록체인에도 관심이 많아 보인다. 거대자본과 우수한 인재들을 블록체인 사업에 쏟아붓고 있다. 우리는 알고 있다. 재벌기업이 동네 빵집, 슈퍼마켓, 커피숍을 점령해 왔고, 가능한 한 돈이 되면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싶어하는 것을…

블록체인도 예외는 없는 것일까? 대기업은 정부 눈치보기에서 서서히 수면에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그토록 소리 질렀던 “탈중앙화”, “사토시 정신” 이런 것들이 허공의 메아리가 되어 가려 한다. 반대로 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으면서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조금만 버티면 좀 될 것 같은데” 라는 희망으로 우리는 이제는 힘이 없다. 총알도 없다. 사업은 타이밍이다. 먼저 시작한 블록체이너들이여~ 뭉쳐서 살던가, 아니면 창의적인 블록체인의 틈새시장을 개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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