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개발은행 "암호화폐 일일거래량 10배 증가" 1분기 재무실적 발표

2021-05-06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0년 12월 기관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한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1분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DBS의 재무 책임자는 분기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 분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기록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DBS의 CEO 피이쉬 굽타는 "DBS가 새로 출시한 암호화폐 플랫폼 DBS 디지털익스체인지(DBS Digital Exchange)의 일일 거래량이 10배 증가해 3천만~4천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21년 2분기에 예정된 회사 최초의 보안 토큰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굽타는 회사가 글로벌 은행간 거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블록체인 벤처를 설립하기 위해 미국 투자 은행 JP모건 체이스 및 싱가포르 국영 투자 회사 테마섹(Temasek)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 돈은 승인된 디지털 형태로 변환될 수 있으며, 이는 글자 메시지만큼이나 빨리 정산을 위해 전송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굽타는 "DBS와 JP모건의 블록체인 방식의 국경 간 지불에는 싱가포르 달러와 미국 달러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포함될 것"이라며 “우리는 유로화, 영국 파운드, 인민폐 등이 시스템에 포함되도록 다른 은행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그리고 해낼 수 있다면, 우리는 판도를 바꾸는 지불 인프라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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