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트코인 상품권' 열풍… 대형 유통업체서 출시 잇따라

2021-03-10     정승원 기자

[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스위스의 암호화폐 열풍이 한 차원 더 성장했다. 유통업체들이 비트코인(BTC)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를 출시한 것에 따른 흐름이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백화점인 마노르(Manor)는 현재 59개의 점포에서 비트코인 상품권 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 발로라(Valora)도 4월 1일부터 전국 각지 키오스크에서 BTC 상품권을 판매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크립토 나우(Cryptonow)'라고 불리는 비트코인 상품권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회사인 바르덱스 스위스(Värdex Suisse)가 출시했다. 바르덱스는 스위스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바르덱스의 운영 책임자 사이먼 그릴카(Simon Grylka)는 "크립토나우는 가상 통화를 획득하는 일반적인 방법에 위축되어 있는, 암호화폐 어답터들을 위해 온보드 채널을 제공한다. 크립토나우 상품권은 디지털의 금화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나우 상품권 카드는 100~500프랑(107~535달러)의 금액대에서 세 가지 다른 모델로 제공된다. 바르덱스 비트코인 기프트 카드 제품은 스위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크립토밸리 내 50대 블록체인 기업은 2020년 중반 이후 그 가치가 680% 이상 증가했다. 크립토나우 상품권 카드는 거래서비스를 통해 상품권를 교환하거나, 바르덱스에서 운영하는 70개의 비트코인 ATM 중 하나를 사용해 카드에 채워진 BTC 금액을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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