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이용자 45% “가상자산 포인트 지급 신용카드? 글쎄”

2021-01-08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신용카드 리워드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으로 적립해주는 방안에 대해 조사 대상자 45%가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비둘기 지갑이 전세계 가상자산 이용자 4,321명을 대상으로 ‘기존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대신하여 가상자산으로 적립해주는 신용카드 발급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 ‘별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41%는 ‘출시될 시 바로 발급받아 이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관련한 조건들을 따져본 후 결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14%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무엇보다 가상자산 보상형 신용카드에 대한 전세계 이용자 선호도가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콜롬비아, 에쿠아도르, 알제리, 브라질, 이집트, 알제리 등 남미나 아프리카 지역 가상자산 이용자 경우 이와 같은 가상자산 보상형 신용카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유럽, 북미 등 타지역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에쿠아도르 이용자들의 경우 71%가 카드발급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반면 영국의 경우 ‘관심없다’고 답한 이용자가 무려 88%로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전통 금융권으로의 편입이 본격화되면서 가상자산들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 등 가상자산의 대중적 확산에 대한 저항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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