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프로토콜, 새 COVER 토큰 출시 추진… "해킹 전 스냅샷 기준 토큰 보상"

2020-12-29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커버 프로토콜(Cover Protocol)은 28일 오전(현지시간) 해커의 채굴 공격 이전 스냅샷을 기준으로 새로운 COVER 토큰을 출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해커는 분산형금융(DeFi) 보험 프로젝트의 악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며 프로토콜을 속여 40조개의 COVER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폭증시켰다. 이 해커는 이더리움(ETH), 다이(DAI), 랩트비트코인(WBTC) 등 다른 암호화폐로 토큰을 현금화했지만 나중에는 모든 자금을 프로토콜로 돌려주었다.

커버 프로토콜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공격자가 반환한 4350 이더리움도 스냅샷을 통해 LP 토큰 홀더에게 전달된다.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라며, 사용자에게 COVER 토큰을 구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최근 연파이낸스(Yearn)와 합병한 커버 프로토콜의 개발팀은 해커가 어떻게 정확히 시스템을 이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소라위트 수리야칸(Sorawit Suriyakarn) 밴드프로토콜(Band Protocol)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공격이 기억력과 저장장치가 잘못 사용된 스마트 계약 상의 버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VER 토큰의 가격은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177달러로 75% 이상 폭락했다가 해커가 자금을 반환했다고 발표한 후 240달러 선을 회복하며 부분적으로 반등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