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 디파이(Value DeFi), 6백만달러 규모 플래시 대출 공격받아

2020-11-16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14일(현지시간) 오전 분산형 금융(DeFi) 프로토콜 밸류 디파이(Value DeFi)는 약 600만 달러가 탈취되었는데, 이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디파이 부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래시 대출 공격 때문일 수 있다.

이날 밸류 디파이의 트윗에 따르면 멀티스테이블(MultiStables) 금고에 대한 '복합적 공격'으로 600만 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더스캔(Etherscan)의 자료에 따르면, 공격자가 디파이 대여 플랫폼 에이브(Aave)에서 8만 이더리움(ETH)를 빌렸으며, 이 공격은 플래시 대출 공격으로 보인다고 한다. 플래시 대출은 사용자가 담보 없이 자금을 빌릴 수 있게 해준다. 왜냐하면 대출자는 자금이 즉시 회수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공격자들은 무담보대출을 활용해 밸류디파이(Value DeFi)의 멀티스테이블 금고에 자금을 입금한 뒤 스테이블코인 다이(DAI, -0.04%)와 유에스디코인(USDC, +0.08%) 간의 자금을 차익거래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보도 당시 프로토콜의 고유 토큰 가치 유동성 가격은 1.99달러로 공격 전 약 2.76달러에서 27.9% 하락했다.

플래시 대출 공격은 디파이 부문에서 흔하다. 밸류디파이 손실은 또 다른 디파이 플랫폼 아크로폴리스(Akropolis)가 유사한 해킹을 당해 총 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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