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적십자, 코로나19 퇴치위해 비트코인 기금모아

“비트코인, 코로나19 퇴치 기금 마련에 있어서 혁신적 방법”

2020-03-16     안혜정 기자
최근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최근 유럽에까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퇴치하기 위해 이탈리아 적십자와 콜리 알바니 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고 3월 12일 발표했다.

모금의 수익금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위한 진료소 설립에 사용이 될 예정이다. 또한 모금액 목표는 10,000유로 (1,369만 원)이며 관련 의료 장비 구매를 위해 사용이 되거나 프로젝트에 종사하는 의료진들에게 보상이 될 전망이다.

콜리 알바니 위원회 브루노 피에트로산티(Bruno Pietrosanti) 회장은 확진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기부금 마련 프로젝트는 플랫폼 제공을 하고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헬퍼빗(Helperbit)이 함께하고 있다.

피에트로산티 회장은 “비트코인은 기금 마련에 있어서 혁신적인 툴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던 이러한 순간에 구하기 힘든 필수 경제 자원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탈리아 내 사망자 수는 1,200명이 넘으며 확진자 수는 17,600명 이상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