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경제 패권 대응 위해 이슬람 암호화폐 발행 촉구

이란 대통령 “미국 경제적 제재로부터 자국 보호할 이슬람 화폐 필요해”

2019-12-20     안혜정 기자
이란의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이란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적 헤게모니에 대응하기 위해 이슬람 암호화폐 발행을 제안했다. 12월 1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이슬람 회의에서 이란의 핫산 루하니 대통령은 이슬람 국가들에게 금융 및 무역 협업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을 주장했다고 연합 통신(AP)이 보도했다.

이란의 루하니 대통령은 미국 경제 제재는 다른 국가들을 괴롭히는(bullying) 지배적인 패권의 주요 도구라고 주장했다. 루하니 대통령은 무역을 위해 지역 화폐를 사용하는 이슬람 국가들 간의 특별한 금융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지역 언론매체 역시 루하니 대통령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암호화폐 발행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연합 통신은 루하니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이슬람 세계는 미국의 금융 체제와 미국 달러의 지배력으로부터 자국을 구출할 방편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미국 달러에 대한 대안 화폐 발행이라는 이란 대통령의 생각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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