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바이낸스, 6억 원 피싱 사기 막기 위해 영국 경찰청과 협업

불가리아 피싱 전문가, 영국에서 가짜 사이트 생성해 50만 명의 개인 정보 확보 노력

2019-09-30     안혜정 기자
거래소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피해자들에게 5,100만 달러 가까이 손실을 남긴 온라인 사기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경찰청을 도왔다. 

지난 9월 26일 바이낸스의 법준수 부서 관계자 사무엘 림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영국 경찰청의 사이버 범죄 수사단은 피싱 전문가 시예토슬라프 돈체프를 수사하고 있으며 거래소 바이낸스는 수사를 돕고 있다”라고 설명을 했다.

영국의 CPS의 공식 보고에 의하면 돈체프 (37세)는 온라인 스캠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불가리아에서 영국으로 인도가 됐으며 유죄를 인정해 9월 20일 9년형의 선고를 받았다.

CPS에 의하면 돈체프는 영국에 소재한 합법적 회사들의 실제 웹사이트처럼 보이는 53개의 사이트 스크립트를 생성해 범죄자들이 5,130만 달러를 훔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른 범죄자들도 합법적 회사를 사칭해 돈체프의 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보고에 의하면 돈체프는 잠재적으로 50만 명의 피해자들의 개인 정보를 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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