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지정학적인 불안정성 반영한다

시장조사 회사 CEO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긴장을 보여주는 지표”

2019-08-15     안혜정 기자
시장조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시장 조사 회사 데이터트렉 리서치(DataTrek Research)의 공동 설립자 니콜라스 콜라스(Nicholas Colas)는 비트코인이 지정학적인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언급했다. 8월 1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콜라스는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홍콩 시위와 그 결과 일어난 지역적인 자본유출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안전한 자산층인지에 대한 질문에 콜라스는 “우리는 홍콩 시위와 홍콩 및 중국 밖으로의 자본유출을 목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불확실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산 중 하나이다. 비트코인 외 나머지 투자 대상들은 모두 안정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비트코인만이 급격한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콜라스의 발언은 경제지 포브스의 기고자이자 도이치 뱅크의 전 상무 피터 티치르(Peter Tchir)와 입장을 함께한다. 티치르는 최근 비트코인은 보이지 않는 지정학적인 긴장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CNBC의 관계자가 비트코인이 과거 20,000달러를 호가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투자가들이 우려를 표명한다고 언급하며 가격 급락이 또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콜라스는 그렇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콜라스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바와 같이 비트코인은 홍콩 내에서 프리미엄을 추가한 가격에 거래가 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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