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판만 하기에 시간이 없어

기관 투자가들, 암호화폐 대중 수용에 박차가해

2019-07-05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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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비트코인 가격 반등 속도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요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1,000달러 선을 넘으면서 2019년 사상 최고가격을 매일 갱신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해 20,000달러를 달성할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넥소(Nexo)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도 긍정적인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지지하고 있다.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렌체프는 암호화폐 비판가들은 디지털 자산을 향한 자신들의 비판을 지지하는 근거를 더 이상 찾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비판가들은 이젠 비판할 힘이 없을 것이며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대중 수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트렌체프는 설명했다.

트렌체프는 “나는 암호화폐 가격 반등은 기관 투자가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기관 투자가들의 지지는 대중 수용을 뜻하기도 한다.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를 개발했다. JP모건도 올해 말 고유의 코인을 개발할 것이다. 피델리티도 암호화폐 산업에 합류했다”라고 덧붙였다.

트렌체프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의 대중 수용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많은 참여자들이 생태계로 뛰어들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아마 이 대문에 넥소의 설립자 트렌체프는 비트코인 회의주의자들이 암호화폐 비판을 할 근거가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을 것이다. 디지털 자산이 오랜 시간 동안 소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발표가 됐지만 다시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자산은 매번 재기하고 있다는 것이 트렌체프의 설명이다.

주요 기술 및 금융 행위자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렌체프는 바로 정곡을 찌른 셈이다. 기관 투자가들은 비트코인 구매량을 늘리고 있다. 사실  작년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비트코인으로 대거 몰렸다. 상황은 2019년 훨씬 호전됐다고 할 수 있다. 자산 관리회사 피델리티도 기관 투자가들 중 50% 이상이 암호화폐 투자 의사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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