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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코인과 마린 체인, 북한 사기 프로젝트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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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코인과 마린 체인, 북한 사기 프로젝트로 밝혀져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10.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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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비트웹 ⓒ블록체인투데이

사이버 보안 업체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싱가포르의 일부 조력 아래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러한 보도자료는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 업체는 북한 지도부가 비트코인이나 모네로와 같은 코인을 채굴하는 것 외에도, 전 세계 수백만 달러대로 투자자들을 속여온 암호화폐 사기 사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에 가해지는 경제 제재의 효과를 회피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9월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금융 전문가인 루르드 미란다와 로스 델스턴은 북한이 비트코인 채굴과 코인 사기를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비트웹 등 일부 매체에서는 이달 초 악명 높은 북한의 해커 그룹 '라자루스'가 암호화폐로 57,100만 달러 이상을 훔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181/4분기부터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활용하는 데 주력하면서 비교적 소규모로 비트코인과 모네로 등을 채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세상에 언급된 여러 프로젝트들 중 홀드(Hold) 코인과 마린(Marine) 체인, 두 개의 프로젝트는 북한의 사기 사업으로 확인되었다.

인터스텔라, 후주(HUZU), 그리고 스텔라(XLM과는 상관 없음)로도 알려진 홀드 코인은 그 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모았으며 모든 투자금을 북한으로 전송하고 사라질 때까지 여러 거래소를 통해 여러 번 상장되고 소멸하기를 반복했다. 반면, 마린 체인은 일반적으로 북한 정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유엔의 경제제재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북한 정부가 좀 더 심혈을 기울인 정교한 사기로 판명되었다. 이 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마린 체인은 해상 선박의 기록을 토큰화한 프레임워크를 만든 것으로, 싱가포르와 연결된 복잡한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사이버 보안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드인(LinkedIn)에서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최효몽이라는 사람과 마린 체인 CEO인 조나단 푸옹 카 콩(Jonathan Foong Kah Keong)은 마린 체인의 광범위한 활동에 있어 핵심 인물들이다. 특히 푸옹은 유엔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고안된 북한 활동을 촉진하는 싱가포르 기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이 참여한 활동에는 3개국에 대해 금지된 북한 선박이 편의에 따라 항해할 수 있도록 국기를 조작하는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단순한 사기성 암호화폐 발행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푸옹은 북한 정권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정권으로 만들어야 하는 제재를 회피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핵심 전략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으며 북한이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오로지 범죄 활동을 더 넓히는 데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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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름 기자 a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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