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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의 그림자…오늘 암호화폐 시황 “전반적으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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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의 그림자…오늘 암호화폐 시황 “전반적으로 파란불”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10.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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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강민정 아나운서가 에서 오늘의 암호화폐 시황을 전달하고 있다. ⓒ블록체인투데이

세계 증시에 검은 목요일이라는 말이 붙었을 정도로 간밤 증시가 좋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장도 이 검은 목요일의 그림자에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문방송국 TVCC에 따르면, 오늘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파란불을 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이틀간 연이어 급락한 것이 시장 불안을 키운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다우지수는 근 이틀 동안 5% 가까이 하락했고, 하락폭은 1300포인트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재차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에 대해 경고한 사실과 더불어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사실도 시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경우 10월 들어 완만하게 움직였던 흐름과 달리, 어제부터 변동성이 되살아나면서 가격엔 하방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TVCC는 전했다. 전일 오전 9시에 급격한 하락이 나온 이후 가격이 회복지 못하고 있는데, 월가의 암호화폐 전문가 조셉영은 동아시아 지역의 여파, 특히 일본의 심리 위축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고래의 대규모 매도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가총액 2위 종목인 이더리움도 역시 어제에 이어 하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늘은 아침 730분경에 급격한 하락이 있었다. 이더리움 2.0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비탈릭 부테린의 발표에도 비트코인 급락 움직임과 함께 시세는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시도 이 시각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하락세가 짙은 모습이지만 뉴스는 호재성 소식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폐가 불안정한 남아메리카 시장으로의 진출에 이어 최근 아프리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모바일 바우처 회사 비트리필은 가나와 나이지리아도 대시를 통해 휴대전화 통화 시간을 구매하는 상위 국가에 랭크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 암호화폐 총 거래량은 오늘 186천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하룻밤 사이 거래량이 2조 원 늘어난 것인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비중은 55.1%3% 가량 늘어났다. ,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도 알트코인에 대한 선호심리는 줄고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외 정치권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먼저 미국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암호화폐는 도난 당하기 쉽고, 사기성이 짙은 ICO를 통해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과제는 투자자들을 보호하면서 암호화폐가 가진 생산적인 측면을 어떻게 잘 육성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규제뿐만 아니라 시장을 성장시킬 대책도 촉구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이틀간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정부부처 간의 암호화폐에 대한 상반된 의견으로 혼선이 있었다. 11,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ICO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ICO에 의한 피래가 너무 심각하다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꼭 같이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 10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금융위원회가 9-10ICO에 대해 일제히 조사하고 있다조사결과가 나온 다음 달 정부 입장을 형성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라 최 위원장은 암호화폐 대책은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니 홍 실장이 그렇게 말했다면 가급적 그렇게 맞춰서 하겠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아름 기자 a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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