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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호화폐 도난 사건, 2018년 상반기에 세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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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호화폐 도난 사건, 2018년 상반기에 세 배 증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9.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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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의 해킹 사건이 잠잠해 지기도 전에 일본 경찰청 (NPA)가 암호화폐 산업의 취약성을 강조하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NPA에 의하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금 및 개인 계좌 도난 사건이 2018년 상반기에 작년 대비 세 배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2017년 한해 암호화폐 도난 사례는 149건이며 피해 금액은 66천억 엔 정도이다. 하지만 2018년 상반기 도난 사례는 158건이며 피해 금액은 6백억 엔이 넘는다. 2018년 암호화폐 도난 양의 대부분은 지난 158십억 엔의 손실을 입은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 사건에서 발생했다.

보안 취약성
개인 계좌를 겨냥한 암호화폐 도난 중 60%는 온라인 계정 및 플랫폼 상에서 비슷한 로그인 정보 때문에 발생했다고 NPA는 전했다. 도난당한 암호화폐 중에서 15억 엔 가치의 디지털 자산인 XRP가 가장 많았다. 비트코인 도난 사례도 94건으로 비트코인이 해커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암호화폐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 사건에서 해커들은 NEM을 가장 많이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있었던 코인체크 해킹 사건 이후 암호화폐 산업 규제 당국인 일본금융청 (FSA)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재 강화 노력을 가중시켰다. 일본 거래소 자이프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FSA가 현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핫월렛의 취약성
코인체크 해킹사건의 경우처럼 거래소 자이프도 도난당한 암호화폐를 핫월렛에 보관하고 있었다. 또한 도난당한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은 45억 엔 가치로서 고객 소유였으며 이의 반도 안되는 가치인 22억 엔 상당의 암호화폐가 거래소 소유였다. 해킹 사건 이후로 Tech Bureau Corp는 자스닥에 등록된 회사인 Fisco Ltd가 자사의 지분 대부분을 5십억 엔에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Tech Bureau Corp은 공식 문서를 통해 고객의 자산에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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