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GPT(ChatGPT)가 비트코인 최고 가격에 대해 잘못 안내했다고 3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매체는 챗GPT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을 건넨 결과,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탈중앙화 특성 △채굴이란 무엇인지 등 질문에 대해서는 대체로 올바르게 답변했지만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한 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잘못된 답변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주요 디지털 자산이 10만 달러에 도달했거나 초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챗GPT는 "네,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상당한 가격 상승이 있었으며, 2021년과 2022년에 여러 차례 코인당 10만 달러에 도달하거나 이를 초과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더 큰 오류는 챗봇이 2021년 9월에 정보가 끊겼다고 인정했는데, 어떻게 2022년에 비트코인이 여러 차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하는 것이다.
10만 달러 돌파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특히 BTC 맥시멀리스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6만 달러 등 고점을 갱신할 때 트위터에서는 '레이저 눈동자'를 대표 이미지로 변경하는 유행이 일었다.
당시 BTC가 조만간 10만 달러에 진입할 것이라는 커뮤니티의 희망이 일면서 모두가 차트에 주목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9,000달러로 정점을 찍고 곧바로 밑으로 내려갔다. 2022년에는 1만7,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2023년 들어서는 6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지만, 31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7,086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