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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채택 증가 이유는 법정화폐 신뢰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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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채택 증가 이유는 법정화폐 신뢰 상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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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여러 시장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새롭게 급등하는 주요 동인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전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역시 최근 이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두 가지 동력이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첫 번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다. 세일러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시경제적 우려가 있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즉, 현금 흐름으로 평가되는 모든 것은 통화 파생상품이며 비트코인은 현금 흐름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생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패를 포함한 최근의 은행 위기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세일러에 따르면 은행의 실패로 인해 서구인들은 은행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조금씩 잃기 시작했고, 비트코인은 부패할 염려가 없는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사이버 공간의 은행이라는 점을 상기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과 거래하는 은행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결합하여 비트코인의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

세일러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한때 약 14만 BTC 포트폴리오에서 막대한 가공 손실을 입었지만 계속해서 디지털 자산을 더 많이 축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에 상당한 성장을 기록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하면서 부채 이자를 갚을 수 있는 '고수익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진정한 핵심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변동성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는 주주와 채권자들에게 우리가 장기 보유자라는 점을 이해시켰고, 모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비트코인이 회복되면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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