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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 美당국에 '760만 달러 합의금' 지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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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 美당국에 '760만 달러 합의금' 지불 예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5.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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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가 6만5,000건 이상의 여러 제재 프로그램 위반 건에 대하여 760만 달러의 합의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OFAC는 이날 공지를 통해 760만 달러가 크림반도,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폴로닉스의 민사 소송을 해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부서에 따르면, 폴로닉스는 2014년 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제재 대상 관할 지역의 사용자들에게 1,50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 거래와 입출금을 허용했다.

OFAC에 따르면, 폴로닉스는 2014년 1월 출범 당시부터 2015년 5월 제재 준수 프로그램을 구축한 시점까지 거래소에 등록한 사용자를 소급하여 심사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명백한 위반이 발생했다. 위원회는 "폴로닉스의 위반 사항이 자발적으로 공개되거나 심각한 사항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지문에 따르면 폴로닉스는 규정 준수 프로그램에 따라 이란, 쿠바, 수단, 크림반도, 시리아와 연계된 계정을 식별하고 제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들 관할권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정 고객들은 계속해서 폴로닉스 플랫폼을 사용하여 온라인 디지털 자산 거래를 진행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2018년에 폴로닉스를 인수했으며, 그 후 크림 반도에서 운영되는 IP 주소의 계정을 폐쇄하는 등 규정 준수 조치가 더욱 개선되었다고 OFAC의 조사는 결론지었다. 트론(Tron)의 설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을 비롯한 투자자 그룹은 2019년에 서클에서 폴로닉스를 인수했다.

폴로닉스와 서클은 OFAC의 명백한 위반에 대한 조사와 관련하여 상당한 수준으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이란의 제재를 위반한 데 대해 2022년 11월 OFAC와 36만 2,000달러에 합의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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