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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리스크 해결 못하는 DCG... "관련사 매각 시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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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리스크 해결 못하는 DCG... "관련사 매각 시도도 없어"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4.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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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 벤처캐피털(VC)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경영난 리스크가 커져가고 있는 모양새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FTX 거래소의 투자사이기도 했던 DCG는 'FTX 사태'로 인해 재정적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DCG는 지난해 5월 자회사 제네시스로부터 5억7500만달러(약 7700억원) 상당의 대출을 받았다. 해당 부채는 비트코인 공매도에 활용된 세 가지 대출 재원 중 하나로, 부채 증가에 따른 DCG의 채무 불이행 리스크가 커져가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DCG가 긴박한 상황에 빠졌지만 새로운 주요 조건 합의서(텀시트)를 확보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DCG가 제네시스에 진 부채의 경우 대출 조건 완화 협상과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텀시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DCG의 최근 재무 상태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이들이 추가 자본을 확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제미니 언에 제공한 4억6500만달러(약 6230억원)상당의 GBTC 담보 중 절반이 매각됐고, 최대 4억달러(5360억원) 규모의 손실을 메꿔야 한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또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상승할수록 제네시스에게 진 부채와 그레이스케일의 기업가치가 증가한다는 것도 DCG에게 불리한 부분이다. 당장 오는 5월 11일(현지시간) 만기인 4500BTC 규모의 제네시스 대출이 단기적인 리스크다. BTC가 개당 3만달러(4020만원)라고 가정할 때 이는 약 1억3500만달러(1810억원) 규모다.

다만 DCG는 아직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파운드리, 루노 등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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