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해외 도피 중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암호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창립자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가 부적절한 권한 행사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소송 기각 요청을 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권도형의 변호인은 문제의 스테이블 코인이 증권이 아니라 통화이기 때문에 그와 테라폼랩스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발한 SEC의 소송은 부분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SEC는 지난 2월 권도형과 테라폼랩스를 테라USD 스테이블코인 붕괴와 관련된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SEC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와 권도형은 무기명증권을 제공·판매해 최소 400억 달러(53조3천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권도형은 SEC만이 아닌 뉴욕 검찰에도 증권 사기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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