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웨덴 세무회사 디블리(Divly)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의 0.53%만이 거래에 대한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세금 납부율은 핀란드가 4.09%로 가장 높으며 필리핀이 0.03%로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는 2022년 암호화폐 투자자의 약 1.62%가 세무 당국에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을 납부했다. 이는 24개국 중에서 10번째로 높은 납세율이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핀란드가 가장 높은 납세율을 보였으며 이탈리아가 0.26%로 가장 낮았다.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납세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는 개인이 5만1,645유로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만 과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디블리는 분석했다. 다만, 2023년에는 변경된 법안으로 인해 더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암호화폐 거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아시아에서는 2.18%로 일본의 납세율이 가장 높았다.
종합적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한 개인이 세금을 납부한 비율은 평균 0.53%였다. 그러나 이러한 낮은 수치는 세무 당국에 자산을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특정 국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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