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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TO, 新시장 열리는 것… 시장 형성 후엔 좋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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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TO, 新시장 열리는 것… 시장 형성 후엔 좋은 투자 기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3.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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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자산운용 목진오 대표

[인터뷰 블록체인투데이]

◆아너스자산운용은 어떤 회사인가요?
아너스자산운용은 2016년 설립된 일반 사모운용사입니다. 부동산, 공모주 및 비상장기업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전문 운용사로서 고객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성과를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출시한 상품은 총 104개의 펀드이며, 누적 AUM(운용자산)은 8400억입니다.

◆전통자산, 부동산, 저평가 기업들에 투자를 해오시면서 어떤 성과들을 어떻게 만드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16년부터 지금까지 104개의 펀드를 설정하고 8400억을 운용했다는 것으로 성과를 요약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금융 주선단계, 최종 사후단계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동산 관련 금융 주선 금액은 총 합계 3800억정도입니다. 그외에도 공모주 펀드 중심의 전통자산시장에서도 성과가 좋은데요, 관련해서는 총 52개의 펀드를 운용해본 경험이 있고, 지금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사업성과 성장성을 판단하는 대표님만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결국 ‘시장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Manpower, Buisiness Model, Market Trend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을 제가 좋아하는 문구로 요약한다면 ‘Flexibility is the key to the Stability’입니다. 안정성을 갖기 위한 핵심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성공모델과 성공경험, 성공 인력들에 무조건적으로 속지말고 시장이 변화하고 비즈니스모델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 판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을 때 시장에서 답습하던 것이 아닌 차별화된 사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자산운용사이기 때문에 블록체인 관련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기엔 제한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내에서 STO 관련한 스터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STO시장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관련된 상품을 만드는 것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TO 시장 관련해선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내부적인 스터디를 하고 있구요. 이 시장이 자리잡기까지는 최소 1년 반-2년정도는 소요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시작되기 전에 규제가 갖춰져가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된 상품을 차별적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포블, 플러스플랫폼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최근 포블, 플러스플랫폼과 STO와 관련한 상품 MOU를 맺었습니다. 우선 저희가 STO에 대해 주목한 계기부터가 다를 수 있는데요. 저희는 자산운용사이기 때문에 자금을 조달하고자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들에서 저희를 찾아오십니다. 프로젝트 리더분들은 항상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계십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은 프로젝트들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선 결국 그들에게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가이드를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STO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 STO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에 그 시간동안 같이 그 과정을 준비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엑설레이팅 관련 역량이 있는 포블, 기업자산운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플러스플랫폼과 협업하자는 논의가 나왔습니다. 

그 논의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전통시장에서의 영역과 블록체인 시장에서의 영역을 모두 얼라인 할 수 있는 연합형식의 플랫폼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즉 저희가 지금 논의하고 있는 기업들에는 포블과 플러스플랫폼 외에도 증권사, 은행, 블록체인 기술회사, 대학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자금조달의 니즈가 있는 기업가분들이나 프로젝트리더분들이 저희 연합을 찾아오면 A-Z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금조달만이 목적이 아니라 라이프사이클 자체를 저희 플랫폼과 함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첫 단추로서 포블, 플러스플랫폼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STO쪽으로 투자/사업을 펼쳐나가고 계신데요, STO의 현주소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앞서 말씀드렸듯 아직 STO 시장은 아직 형성과 관련해 많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그 시간이 1년반-2년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것은 제 의견이지만 제도가 완비되고 시장이 형성되고 시장이 자리잡는데까지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이 걸리는 것은 해외사례를 보더라도 너무나 명확하기에 규제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플랫폼 연합들이 이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자산운용사의 관점으로 본다면 STO시장이 열리면 저희는 관련된 상품을 내야하고 관련된 비즈니스를 해야하는데요. 예를들어 펀드상품을 내고자 한다면 금융당국과 논의가 필요하고, 은행 증권사등 판메사 및 수탁사들과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논의를 진행하고 상품화를 하는데까지 1년반-2년은 타이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장이 형성되는 시간 자체를 길다면 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STO가 빛을 발할 분야,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산운용사 관점으로 설명드리자면, STO는 곧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입니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인데요. 시장 준비기간에 있어서는 관련된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구요, 좋은 STO프로젝트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선 초기투자 관련 판드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사전준비작업을 할 수 있구요. 시장이 형성된 이후에는 자산운용사의 영역인 ETF에서 STO와 연계된 상품을 만들수도 있고, STO와 관련된 자체펀드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STO시장이 열린다는 것은 자산운용사에게 있어서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STO는 조각투자형태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자산유동화 관점인데요. STO 시장을 봤을 때 자산유동화도 좋은 창구가 될 수 있지만 결국 ‘자금조달’이라는 관점에서 시장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갖고있던 자산외에 새롭도 도전적인 프로젝트들이 엑싯할 수 있는 시장으로서 STO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분야에서 성장성있는 사업은 무엇일까요? 눈여겨보고 계신 사업이 있으신가요.
CBDC 관련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별로 결제시스템이나 통화시스템을 바꾼다는 개념이기에 미국 같은 선진국보다는 신흥국들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규제를 풀어주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관련해서 시장에 큰 투자기회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 생각하구요, 투자 기회들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올해 아너스자산운용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올해가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어떻게 저희를 포지셔닝 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구요. 저희가 확실하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운용사로서 자리할 수 있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기업과 프로젝트들의 A-Z를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자금조달을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되고 싶습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첫 인터뷰라 많이 떨렸는데요. 아너스 자산운용은 앞으로도  STO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존에 STO에 관심있던 분들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오늘 인터뷰를 계기로 자금조달에 대한 니즈가 있거나, STO 관련된 논의가 필요하신 분들은 저희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같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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