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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닥사 상장폐지 결정 유감… 형평성 어긋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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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닥사 상장폐지 결정 유감… 형평성 어긋난 조치"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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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다날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페이코인(PCI)이 5대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데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페이코인 측은 "해외 결제 사업 로드맵, 지갑사업자로서 서비스 계획, 국내 결제사업 모델 변경 및 재출시 일정 등을 상세히 소명했음에도 (상장 폐지된)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는 31일 페이코인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 시점은 오는 4월 14일이다.

페이코인은 닥사의 이같은 조치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페이코인 측은 "백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많은 거래 지원 프로젝트들과 비교했을 때 심각하게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초 페이코인(PCI)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이날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당시 닥사는 1분기까지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하겠다는 페이코인의 소명을 받아들였다. 페이코인은 계좌 발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현황을 공유하며 닥사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이코인은 약속한 기한까지 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대신 사업을 해외 결제 및 지갑 사업 위주로 '피버팅(핵심사업의 방향을 바꾸는 것)'하겠다는 입장을 닥사 측에 소명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사업을 피버팅한 것이고, 초기 백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중간에 피버팅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폐지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페이코인 측 주장이다.

그럼에도 사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페이코인은 강조했다. 페이코인 측은 "페이코인의 사업은 결코 종료되지 않을 것이며, 이미 밝힌 바와 같이 3분기 내 해외결제 사업을 시작하고 13개 블록체인 메인넷을 지원하는 지갑 서비스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 발급 및 가상자산사업자(VASP) 재신고를 거쳐 4분기 내 국내 결제 사업도 재오픈하겠다"고 덧붙였다.

단, 금융당국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이른바 '자기발행코인'을 통한 결제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BTC) 등 주요 가상자산을 통한 결제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코인 관계자는 "320만 고객과 15만 가맹점을 페이코인은 끝까지 보호하겠다"며 "글로벌 결제 플랫폼의 성공적 론칭으로 페이코인 결제 플랫폼의 건재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상자산사업자 재신고와, 이후 페이코인의 거래소 거래 지원 원상복구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퇴출됨에 따라 페이코인은 국내 중소형 거래소인 지닥과 해외 거래소인 비케이엑스(BKEX), 후오비글로벌, OKX 등에서 거래 가능하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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