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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은행 위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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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은행 위기,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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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은행 업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바이든 내각이 일부 은행의 붕괴와 관련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법률 개정을 시행할 준비를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SVB, Silicon Valley Bank)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은 심각한 운영 문제를 겪었고 이달 초 규제 당국에 의해 영업을 중단했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와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를 포함한 미국 외 주요 기관들도 유동성 문제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08년과 유사한 최근 대규모 금융 붕괴에 대한 우려 속, 금융 위기에서 행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을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매우 잘 처리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너무 앞서 나가기보다는 상황을 그대로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은행 업계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시그니처 뱅크와 SVB의 붕괴 이후 "미국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같은 확신에 찬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 은행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15대 은행 중 하나인 퍼스트 리퍼블릭(First Republic) 은행은 지난 30일 동안 주가가 90% 가까이 하락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크레디트스위스도 최근 심각한 문제를 겪으면서 스위스 최대 금융 기관인 UBS 그룹에 30억 달러 넘는 금액에 인수되었다.

반면 은행을 둘러싼 금융위기로 인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8,500달러를 넘어섰다. 30일(한국 시간) 오후 4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95% 상승한 2만8699달러를 기록 중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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