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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펀드 A&T캐피탈 임원, 성희롱 조사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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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암호화폐 펀드 A&T캐피탈 임원, 성희롱 조사로 사임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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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 A&T 캐피탈(A&T Capital)의 창립 파트너인 위쥔(Jun Yu)이 이달 초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A&T 캐피털은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 커뮤니티의 베테랑인 쥔이 더 이상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T는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회사 내 성희롱 혐의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쥔은 앤트(Ant)의 투자 이사였으며, 2014년부터 해외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해 온 잭 마(Jack Ma)가 지원하는 핀테크 제국이 A&T 캐피탈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전에 OKX 인베스트먼트(OKX Investment)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난주 몇몇 여성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쥔을 성희롱 혐의로 고발하면서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와 개발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분노가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파트너인 자스민 장(Jasmine Zhang)이 쥔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담당할 것이며, A&T 캐피털은 이 문제에 대해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트(Ant) 대변인은 해당 사안이 경찰 조사 중임을 확인했으며, 회사는 "법률, 규정 또는 윤리 강령을 위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허이(Yi He)는 전체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직장 내 경쟁 속 여성이 괴롭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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