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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암호화폐 원코인 운영진, 미국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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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암호화폐 원코인 운영진, 미국으로 송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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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원코인 법무총괄 이리나 딜킨스카(Irina Dilkinska)가 미국으로 송환됐다.

2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딜킨스카는 악명 높은 암호화폐 사기 사건인 원코인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되어 불가리아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이스피싱 사기 혐의로 최대 징역 20년, 자금세탁법 위반 혐의로 추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미국 법무부(DOJ)는 최근 보도 자료에서 딜킨스카가 사라 넷번(Sarah Netburn) 미국 치안 판사 앞에 출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 검사 데미언 윌리엄스(Damian Williams)는 "41세의 불가리아인 딜킨스카가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 조직인 원코인이 유령 회사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불법 수익을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마이클 드리스콜(Michael Driscoll) FBI 부국장은 "공범인 마크 스콧(Mark Scott)이 4억 달러에 가까운 원코인 수익금을 세탁하는 것을 딜킨스카가 도왔다"며 "스콧의 체포 사실을 알게된 후 주요 문서를 소각하고 콘스탄틴 이그나토프(Constantin Ignatov)에게 비난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무부는 딜킨스카가 원코인 창시자이자 '크립토 퀸'으로 더 잘 알려진 루자 이그나토바(Ruja Ignatova) 소유의 자산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원코인과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었지만, 이 사건의 주모자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최근 불가리아의 한 소식통은 '크립토퀸'이 2018년 11월에 이미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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