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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토큰화 예금 발행-CBDC 교환 인프라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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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토큰화 예금 발행-CBDC 교환 인프라 구축할 것"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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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2023.2.1/뉴스1
(사진=뉴스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이 개최한 '이노베이션 서밋(Innovation Summit)' 패널 토론에 참여해 "토큰화된 예금을 발행하고 거액 결제용(wholesale) CBDC와 교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BDC는 중앙은행 내 지준예치금이나 결제성 예금과는 별도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전자적 형태의 화폐를 의미한다. 이용 주체에 따라 소액 결제용 CBDC(모든 경제주체)와 거액 결제용 CBDC(금융기관)로 구분된다.

이 총재는 지난 10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도 CBDC 추진 의지를 비교적 명확히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당시 "가상화폐 환경에 투기보다는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취지에서 CBDC 추진을 적극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 총재는 한은이 2년간 진행한 모의 실험 결과 "결제 시스템이 잘 발달한 한국에서 소액 결제용(retail) CBDC의 이점은 제한적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토큰화된 예금을 발행하고 거액 결제용 CBDC와 교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BIS와 함께 구축할 것(together with BIS, we will set up the infrastructure where tokenized deposit can be issued and exchanged with the wholesale CBDC)"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같은 CBDC가 "중앙은행과 민간은행의 2단계 체제(two-tier system)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도록 하는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거액 결제용 CBDC에 기대하는 또 다른 역할은 국가 간(cross-border) 결제 시스템"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앞서 BIS가 주도한 국가 간 결제 모의 실험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총재는 해당 실험이 "국제 거래 비용을 절감하고 실제 거래에서 결제 리스크를 줄이는 데 상당한 이점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한국이 타국에 비해 가상화폐를 개방적으로 대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이 문제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이고 요구가 많다"며 "어떤 사람들은 가상화폐가 속임수일 뿐이고 완전히 금지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청년층은 가상화폐가 암호화 및 기타 디지털 기술 개발에 있어 우수한 대체 기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례로 한 젊은 사업가는 메타버스에 '디지털 한국은행'을 설립해 NFT 거래를 활성화할 것을 내게 제안했다"며 "국내 은행들도 진취적이고 대기업들의 관심 또한 많다"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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