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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냇웨스트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결제에 월 한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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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냇웨스트은행, 암호화폐 거래소 결제에 월 한도 설정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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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영국의 소매 및 상업 은행인 내셔널웨스트민스터(NatWest·냇웨스트) 은행은 몇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으로 인한 고객의 암호화폐 손실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은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에 제한을 도입하고 지불금에 일일 및 월간 한도를 부과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일일 거래에 대해 1,000 영국 파운드($1,216) 한도를 설정하고30일 지불 한도는 5,000 GBP($6,080)로 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고객이 삶이 뒤바뀌는 액수의 돈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은행은 "암호화폐 업계에 상당한 사기가 이루어지고 있어 암호화폐 투자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의 사기 방지 책임자인 스튜어트 스키너(Stuart Skinner)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사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자가 수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산 보관을 제3자에게 위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지갑은 항상 단독으로 관리해야 하며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어야 한다. 지갑을 직접 설정하지 않았거나 돈에 접근할 수 없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내셔널웨스트민스터은행에 따르면, 높은 수익을 준다는 약속에 속아 암호화폐 사기꾼에게 생활비를 강탈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은행은 “범죄자들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모르고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거래소로 자금을 이체하도록 권장하는데, 이 거래소는 종종 범죄자가 직접 설정했거나 피해자가 범죄자의 협박을 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투자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경향이 있는 35세 이상의 남성이 가장 위험하다.

성명서에서 은행은 개인 키를 다른 사람과 절대 공유하지 말라는 등 암호화폐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단계를 공유했다. 또한 급한 투자와 가짜 웹사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정보를 꼼꼼히 읽고,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널리 퍼진 사기 수법인 경품을 주의할 것을 권했다.

내셔널웨스트민스터는 2021년 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소의 모든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 결제를 삭감한 것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은행은 높은 수준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도 언급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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