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람다256의 '루니버스 STO 서밋'이 9일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는 박재현 람다256 대표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그는 "증권토큰은 싱가폴, 미국 등 해외에서 이미 출발한 영역이다. 해외에서 합법화된 영역에서 진행됐으나 대중적으로 성공한 서비스가 없다"고 현 STO 시장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패의 이유로 크게 2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소재 발굴 실패다. 그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 발굴 부분에서, 해외 증권 쪽이다보니 네거티브한 규제들이 많았다. 유동성 있는 소재 발굴에 실패한 부분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사용자 확보 실패를 이유로 진단했다. 젊은층은 온라인으로 24시간 트레이딩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다른 연령대에게는 힘든 시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박 대표는 STO 시장이 열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제도만 잘 만들어진다면 글로벌 시장도 우리가 리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도, 이미 젊은층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통해 충분히 24시간 트레이딩하고 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사용자가 시장을 즐기지 못하고 베네핏을 얻지 못하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토큰 시장은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증권토큰의 규제 현황, 컨설팅, 사업방향 등을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업과 기획을 세우고 전략을 펼칠 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행사: STO 컨설팅 △STO 규제와 법률 현황(가상자사나 전문 로펌 디라이트 조원의 변호사) △STO 비즈니스 사례(BCG 진창호 전무) △STO 사업전략(람다256 CPO 정의헌 실장) △람다256의 STO 기술 전략(람다256 CTO 오재훈 실장) △STO사업 POC 사례 발표(신한투자증권)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루니버스 STO 서밋 행사는 블록체인투데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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