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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 "실버게이트 문제로 '스테이블코인 채택'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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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 "실버게이트 문제로 '스테이블코인 채택' 늘어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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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무디스 강등 조치 후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실시간 결제 서비스(SEN) 중단으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디지털 자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카이코(Kaiko)의 연구에 따르면 즉시 결제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한 실버게이트의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암호화폐 친화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Silvergate Capital)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투자자들이 많은 양의 미국 달러를 이동하는 데 사용하던 결제 네트워크인 SEN의 폐쇄를 발표했다. 이 결정은 실버게이트가 규제 기관 담당자 보고서를 통해 "자본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후에 나왔다.

발표 직후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 등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실버게이트 은행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주체가 글로벌 뱅킹 시스템에 접근하는 문제는 항상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실버게이트 문제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이코는 “SEN의 종말로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자 사이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투자자들이 실버게이트의 SEN과 같은 은행을 사용하는 거래소에 달러를 예치하는 대신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에 예치하여 스테이블 토큰을 받은 후 거래소로 옮길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카이코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여전히 암호화폐 은행이 필요하므로 이제 위험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등록된 새로운 법정화폐 거래 쌍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다. 카이코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소의 새로운 달러 쌍 수는 400개에서 326개로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FTX 붕괴 이후 USD 시장 점유율은 USDT 및 USDC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전년도 6조 달러에서 2022년 7조 4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비자를 제외한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등 모든 주요 신용카드 제공업체를 능가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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