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대전의 한 고등학교가 전국 처음으로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활용한 혁신적 입학식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뉴스1에 따르면 대덕구 석봉동에 자리한 대전이문고가 지난 2일 교내 대죽체육관에서 개최한 제38회 입학식은 신입생들에게 챗GPT와의 특별한 만남의 장이 됐다.

연단에 오른 김동춘 교장은 챗GPT에 접속해 입학 축하 메시지와 고교 생활에서의 자기주도성에 관한 명령어를 입력했고, 챗GPT가 이내 줄줄이 답변을 풀어내는 모습을 신입생들은 신기한 듯 바라봤다.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챗GPT에 명확히 표현하는 방법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얻은 신입생들은 새로운 교육 방식을 경험하며 특별한 입학식에 즐거워했다.

김 교장이 ‘대전이문고등학교 172명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는 교장 훈화를 작성해 주세요’라고 입력하자 챗GPT는 김 교장이 말하듯 연설문을 작성했다.

김 교장이 ‘한마디로 줄여주세요’라고 입력하자 ‘대전이문고등학교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노력과 열정으로 꿈을 이루는 멋진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떴고, 신입생들은 “와!” 환호성을 지르며 힘차게 박수를 쳤다.
 

대전이문고는 이동식 스튜디오 장비로 이날 입학식을 유튜브로 생중계, 전국 각지의 학생들, 교육계와 챗GPT를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공유했다.

김 교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챗GPT와 대화하며 입학식을 진행한 대전이문고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학교”라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제시하고, 교육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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