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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비트코인은 강세? 약세?… 12년간 비트코인의 '3월 역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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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비트코인은 강세? 약세?… 12년간 비트코인의 '3월 역사' 살펴보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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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대체적으로 평탄한 2월을 보낸 가운데, 이번 3월의 비트코인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비트코인이 매년 3월에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 분석한 결과, 3월 비트코인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10%씩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초창기에는 3월이 낙관적인 달이 아니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1년 8.2% 하락한 0.79달러에 그쳤고, 이듬해 3월에는 변동률 0%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 비트코인이 92.19달러로 월을 마감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는 2012년 11월 비트코인의 첫 번째 반감기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반감기’는 대략 4년에 한 번, 21만 블록마다 비트코인의 블록당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반감기가 발생할 때마다 공급 위기가 나타나 강세 모멘텀을 촉발했다. 

다음 5년은 다시 약세였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비트코인은 연속적으로 16.9%, 4%, 4.8%, 9.2%, 32.8% 하락했다. 2018년은 비트코인 역사상 최악의 3월이었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2018년 3월 비트코인의 하락은 반감기 주기와 일치했고 이는 2017년 강세장 이후 불과 1년 만이었다.

비트코인은 2019년 3월에 7.4% 상승했지만 2020년 3월에는 반감기 일정을 무시했다. 그리고 24.8% 급락했는데, 이는 빠르게 확산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면서 주식과 암호화폐가 폭락한 '검은 목요일'에 대한 반응이었다. 비트코인은 3월 12일 8,000달러 이상에서 4,000달러 아래로 5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는 2개월 후 발생하여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0.2%와 5.4% 오르는 등 다음 2년 동안 3월 랠리에 박차를 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고래와 채굴자의 조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일부 판매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래와 채굴자가 거래소에 보내는 비트코인 양이 이번 주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잘 알려진대로 투자자들이 코인을 청산하려고 한다는 신호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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