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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화우 고문, 한국핀테크학회 동계학술대회서 키노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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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화우 고문, 한국핀테크학회 동계학술대회서 키노트 발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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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화우 고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금융감독원 디지털혁신국장 출신 김용태 화우 고문이 15일 열린 '한국핀테크학회 2023 동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금융시대 한국의 선두 진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고문은 지난해 11월까지 금융감독원 디지털혁신국장을 지냈으며 핀테크지원실장, 핀테크혁신총괄팀장 등을 거쳤다.

이날 그는 발표에서 전하는 내용은 감독원과의 입장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감독원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여기서 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라고 운을 뗐다.

연설은 △디지털금융의 화두 △금융채널의 디지털화 △금융중개의 플랫폼화 △금융상품의 디지털화 △금융인프라의 블록체인화 △금융자료의 빅데이터화 등 크게 6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기존 대면(영업장)으로 진행됐던 금융 인증 방식은 공인인증서, 비대면실명확인, 생체 인증 등으로 변화됐다. 또한 영업점 및 태블릿브랜치로 진행됐던 채널은 CD-ATM, 키오스크를 거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으로 변화된 뒤 메타버스까지 확장됐다. 고객을 응대하는 주체 또한 영업원 직원과 콜센터에서 챗봇, 음성봇(ai)으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과 상담 과정에서 인간의 단순 의사결정을 다양한 방안들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전통적인 금융산업 플랫폼은 '계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별연계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웹 기반의 플랫폼은 '회원'을 중심으로 업종을 초월하여 회원의 니즈를 동시다발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전통적인 은행영업방식으로는 예금계좌를 통한 대출, 예금, 지급결제, 외환 등이 있다. 웹 기반 회원제 사업방식에는 게임, 쇼핑, 검색, 지급결제, 메신저 등이 있다.

김 고문은 "IT 기술의 발달은 개별산업의 진화 뿐만 아니라 산업간 연계에 의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형 서비스의 출현을 촉발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허용되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고 있는 토큰 증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지털화된 증권을 의미하는 토큰증권은 증서에 기재하는 실물증권과 중앙집중식 계좌부에 기재하는 전자증권과 달리 분산원장에 기재한다. 현재 법제적으로는 전자증권에 해당한다. 현재 국회에서 디지털자산 시장 관련 규율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어 논의되고 있다.

이어 디지털 금융시대에서 한국이 향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방향 4가지를 소개하며, 첫 번째로 높은 디지털 수용성과 스마트폰 보급률 1위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꼽았다. 이어 두 번째로는 초고속인터넷망을 갖추고 음원,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디지털화 컨텐츠를 보유한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언급했다. 

이어 세 번째로 GAFA에 종속되지 않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금융회사들, 디지털혁신을 지원하는 정부, 그리고 네 번째로 여러 혁신 기업들을 꼽금융규제 틀을 넘어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금융규제 틀을 넘어 유니콘으로 성장한 기업들로 비바리퍼블리카, 두나무를 꼽았으며 샌드박스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혁신기업들로 뮤직카오, 카사코리아 루센트브럭, 금융서비스로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로 다날, 위메이드를 소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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