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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사이언티픽, 'B.라일리서 7000만 달러 대출' 법원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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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사이언티픽, 'B.라일리서 7000만 달러 대출' 법원 허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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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파산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텍사스 남부 지방법원 파산 법원으로부터 회사의 최대 채권자인 투자 은행 B. 라일리(B. Riley)에서 최대 70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3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어사이언티픽이 최대 7000만 달러의 대출 허가를 받은 소식을 전하며 대출금은 기존 DIP(채무자 소유) 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이 대출금 역시 B. 라일리에게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회생 파산 절차가 시작될 때부터 기존 DIP 대출을 교체할 의사를 밝히며 더 유연하고 나은 조건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3,500만 달러는 기존 대출을 대체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추가 차입에 사용할 수 있다.

코어사이언티픽 측은 제안서에서 "이번 대출이 광범위한 마케팅과 수많은 대출 기관과 치열한 협상을 벌인 결과"라고 밝혔고 채권단 위원회와 특별 주주 위원회는 이를 승인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이 대출을 통해 회생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유동성을 충분히 갖게 될 예정이다. 

B. 라일리는 지난 12월 중순, 코어사이언티픽이 지불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7,2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서는 "코어 사이언티픽의 재정 문제가 공격적이고 잘못된 전략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어사이언티픽은 12월 21일에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12월 23일에 채권단으로부터 연이율 10%로 3,750만 달러의 DIP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법원의 허가를 받았으며, 1월에 추가로 3,7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채권단 대표는 당시 "주주들은 회사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의 재정 문제는 10월에 알려졌다. 높아진 전력 비용과 낮은 비트코인 가격 외에도 셀시우스(Celsius)가 파산을 선언한 후 청구서를 불이행하면서 재정 건전성에 타격을 입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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