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네오위즈홀딩스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뉴시스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오위즈홀딩스는 UAE에서 자회사인 네오플라이가 전개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NEOPIN)'의 글로벌 사업 협력을 모색 중이다.
네오플라이는 암호화폐 네오핀(NPT)를 발행했으며, 디파이(탈중앙 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UAE 아부다비에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는 2018년 암호화폐 규제를 도입하거나 아부다비 마켓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어 글로벌 IT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승헌 네오위즈홀딩스 대표는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과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모색 중이다. 오승헌 대표는 네오위즈홀딩스와 네오플라이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그러나 18일 MTN 뉴스에 따르면 오승헌 대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네오플라이의 네오핀 사업에 전념하기위해 네오위즈홀딩스 대표의 자리를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홀딩스의 대표 자리는 김상욱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이어받는다.
한 네오위즈 정통한 소식통은 "네오위즈홀딩스 대표가 사임하고 그 자리를 김상욱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게 됐다"며 "네오플라이 대표도 겸직하고 있는 오승헌 대표가 네오플라이의 아부다비 이전에 발맞춰 해당 업무에만 저력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지 법인이 네오플라이의 사업을 모두 이양해 아부다비 현지에서 본격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사실상 네오플라이 본사와 인력이 모두 아부다다비로 이전하는 형태"라며 "국내 시장의 엄격한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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