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의 최종 투표가 한차례 더 연기됐다.
17일(현지시간) 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에 대한 유럽 의회의 최종 투표가 2월에서 4월로 연기됐다.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미카의 표결이 연기된 이유는 관련 자료의 번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 400 페이지에 달하는 초안을 24개의 언어로 번역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2년의 논의로 탄생한 미카는 법안 시행까지 18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미카가 시행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충분한 준비금을 준비하도록 해 테라·루나 사태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채굴자들은 에너시 소비량을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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