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1개사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뉴스1에 따르면 올해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434개사, 609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그 중 국내기업은 134개사(30.9%), 181개(29.7%) 제품으로 수상기업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중 111개사(82.8%)가 벤처·창업 기업이다.

혁신 분야별로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및 '소프트웨어(Software) & 모바일앱(Mobile Apps)' 등 총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헬스' 분야 수상이 32개 제품으로 가장 많았다. '소프트웨어&모바일앱'이 25개로 다음을 차지했다.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총 20개사가 상을 받았다.

국내 수상기업 9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 지크립토 △닷 △마이크로시스템 △버시스 △그래핀 스퀘어로 역대 최다 수상이다.

지크립토는 중기부의 '20년 예비창업패키지', '21년 초기창업패키지', '22년 창업도약패키지' 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사례다.

이번 CES에선 비밀투표를 보장하는 블록체인 온라인 투표 앱으로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기부가 운영하는 'K-스타트업관' 참여 51개사 창업기업 중 14개사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라오나크는 손잡이를 물리적으로 돌리거나 내리지 않고 자동으로 여는 것이 가능한 스마트 도어락 제품으로 '가정용 기기', '접근성', '스마트홈'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 중기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에서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에이유는 차량 내 영유아 방치 사고 예방을 위한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센서로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ADHD 유전자 분석진단 플랫폼 디엔에이코퍼레이션, 대형트럭용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오토 등이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성과는 기업 혁신과 정부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CES 2023'을 시작으로 글로벌 창업대국 목표를 차근차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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