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가택연금된 FTX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가 공동으로 창립한 알라메다 리서치 전 CEO의 진술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라메다리서치 CEO는 법알라정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나는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뉴욕 연방법원에서 엘리슨 전 CEO는 자신과 전 동료들이 FTX 고객으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횡령하고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알라메다가 FTX에 사실상 무제한 대출 한도를 가지고 있었다"며 "FTX가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고객 자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뱅크먼 프리드 등과 "알라메다의 채권자들에게 사실상 잘못된 재무재표를 제공하고 알라메다의 차입 규모를 숨기는 대차대조표를 준비했다"고 자백했다.
FTX의 공동창립자인 게리 왕 전 CTO도 "내가 한 일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현재 2억5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나 캘리포니아 주 부모 집에 가택연금된 상태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리스크 관리 실패는 인정하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케롤라인 엘리슨과 게리 왕의 유죄 인정에 뱅크먼 프리드 변호인 측은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CNN은 전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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