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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된 뱅크먼 프리드, 3200억원 보석 석방… 가택연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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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된 뱅크먼 프리드, 3200억원 보석 석방… 가택연금 승인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2.12.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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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가 2억5000만달러(약3207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은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된 뱅크먼 프리드를 2억5000만달러에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재판 전 보석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니콜라스 루스(Nicholas Roos) 검사의 제안으로 결정된 조건을 뱅크먼 프리드가 동의하면서 보석금이 승인되었다. 그는 가택연금 명령을 받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부모의 집에 함께 살게 될 예정이다. 그의 부모는 주택으로 보석금을 확보했다.

또한 그는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야하며 운동 이외에 목적으로 외출이 불가능하다. 여권 또한 반납되었다. 법원은 뱅크먼 프리드가 도주가 어렵고 금융 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 사업을 다시 시작해 금융 사기를 벌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뱅크먼 프리드는 미국 당국의 요청에 따라 바하마에서 도주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체포되었을 때는 보석을 허가 받지 못했다.

한편 규제 당국에 따르면 캐롤라인 엘리슨 알라메다리서치 전 CEO와 게리 왕 FTX 공동 창립자는 사기 혐의를 인정해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하지만 8개 혐의로 기소된 뱅크먼 프리드는 회사 운영 관리 실패는 인정하지만 사기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뱅크먼 프리드의 다음 법원 출두일은 내년 1월 5일로 예정되어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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