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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시민들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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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시민들 서비스 중단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6.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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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미국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중단 후 새로운 거래소 설립 계획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바이낸스가 미국 시민들은 더 이상 바이낸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미국 시민들은 90일 간의 유예 기간을 가질 것이다. 이러한 바이낸스의 발표가 있기 하루 전 거래소는 미국 시민들만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플랫폼 구조 조정은 몰타 소재 회사들이 다양한 금융 규제당국과 협업을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새로운 미국 지사를 관리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해 미국 재무부에 의해 공인된 BAM Trading Services와 협업을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KYC 요구사항이 강화될 것이며 미국 증권법 준수를 위한 다른 메커니즘이 생길 것이라는 점 외에 아직 미국 플랫폼과 관련해 아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거래소 바이낸스의 변화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많은 거래자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바이낸스를 주요 글로벌 거래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준 미국 커뮤니티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변화가 어떻게 생길지, 어떤 거레 페어가 제공될지 그리고 바이낸스 고유 토큰 BNB가 Binance.us로 어떻게 통합될지 등과 관련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주요 설명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익명성을 유지한 채로 거래를 하는 것은 블록체인 산업 내에서 매우 중요한 점이며 아직 바이낸스는 고객들에게 신원을 드러내도록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하겠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국세청(IRS)은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화폐 시장에 대한 통제를 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이 기관들의 문제는 디지털 화폐 거래소들에게 기존 금융 시장을 위해 설계된 규정을 준수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성공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많은 유저들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을 인지했지만 미국 시민들에 대한 바이낸스 구조 변경이라는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창펑 자오는 “장기적 장점을 위해서 단기적인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라고만 설명했다.

바이낸스가 중국의 통제를 적극 우회하고자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미국인들은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당국에 쉽게 고개를 숙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바이낸스는 이미 미국 주 6곳에 대한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탈중앙화된 거래소 BinanceDEX는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중지했다. 이 소식에 알트코인의 가치는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약간 상승했다. 바이낸스는 Binance.us가 90일간의 유예기간 이전에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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